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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청사포 바다이야기

부산 해운대 청사포 바다낚시- 해운대 앞바다 수심과 해저지형도

 

 

저는 바다목장 정책개발 연구가입니다.

 

미역 공부한다고 3년째 청사포에 들어와

청사포 사람들과 같이 직접 바다 일을 하면서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립해양조산원 개방해를 바탕으로 올려드리는

해운대 청사포 앞바다 수심을 알 수 있는 해저지형도

미역양식업자분들과 낚시배 선장님들과

해운대 청사포 바다낚시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께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개방해 해저지도

http://www.khoa.go.kr/oceanmap/main.do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바라본 청사포 마을 앞으로 펼쳐진 미역양식장들!

 

해운대 청사포 바다낚시는 보통

미역양식장과 그 주변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글에 해저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청사포 미역이 기장미역의 원조!

 

저 멀리 청사포 동남쪽 바다에 등대와 작은 바위섬들이 보이는데,

저 작은 바위섬들에서 따 말렸던 미역들이 조선시대 때 궁중에 진상됐던 미역들입니다.

그러니까 청사포 미역이 기장미역의 원조인 것입니다.

 

청사포 미역이 맛있는 이유는

바다의 물살과 바람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미역은 원래 수심 깊은 깨끗한 바다의 간조대 바위 표면에 바짝 붙어 사는 해조류인데,

청사포 앞바다 조류와 풍랑이 그만큼 세기 때문에 

청사포 미역이 오돌오돌 진하고 맛있어서 기장미역 중에서도 단연 최고 품질의 미역인 것입니다.

 

 

 

 

 

미역 양식장 동영상으로 보기

 

 

 

 

 

 

[청사포 앞을 지나는 해류]

 

바로 쿠로시오난류입니다.

 

 

 

 

 

 

 

 

 

 

[청사포 미역양식장 주변 수심과 해저지형도]

 

청사포 미역양식장들은 보통 수심 15~25미터의 바다에 떠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보신 후 해저지형도와 대비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사포에서 어릴 때부터 바다 일을 해오신 분들은

양식장 앞에 솔내기(쏠레기,쏠래기, 쏠네기,솔네기)를 다 아시는데..

바다 속에 들어있는 커다란 암반지대입니다.

 

이번에 이 작업을 하면서 해저지도로 정확히 확인하여 보니...

 

작은솔내기는

        - 최상부 수심 14.7미터,

        - 주변 수심 24~25미터,

        - 길이는 남북으로 360미터이고,

        - 폭은 277미터 정도되는 암반지대인데!

 

주변 수심 24미터 정도에서 평균수심 14.7까지 솟아올랐으니까

최상부위 높이가 10미터 정도되는 360미터 정도의 암반지대인 것입니다.  

 

큰솔내기는

        - 최상부 수심 27미터,

        - 주변수심 40미터 정도이고 조금만 벗어나도 수심이 60미터로 급격히 떨어지는

        - 지름 100미터 정도의 원형 암반지대인데!

 

주변 수심 40미터 정도에서 평균수심 27미터 정도까지 솟아올랐으니까

최상부가 13미터 정도 되는 지름 100미터 정도의 암반지대인 것입니다.

 

 

 

 

[해운대 앞바다 수심과 해저지형도]

 

해운대 청사포 앞바다를 더 넓게 보면-

 

해저 지형은 이런 모습입니다.

바다 밑에 상상 외로 큰 바위들이 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저지형도를 보실 때-

 

작은 글씨들은 수심을 나타내고

이어지는 선들은 같은 수심의 등심선을 나타내는데,

깊은 수심 가운데 낮은 수심대가 있다는 것은 모래밭이나 뻘밭 가운데 솟아오른 바위(암반지대)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해운대 앞바다에 엄청난 바위들이 들어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지도에 바다가

여름철 청사포 낚시배들이 보통 낚시를 하는 해역입니다.

 

4월경부터 11월경까지는 전갱이가 청사포 앞바다에 워낙 많이 몰려와서

청사포 낚시배들이 멀리 나갈 필요없이 이 안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지요.

 

전갱이가 많이 있다는 것은

멸치와 함께 전갱이를 잡아먹으려는

농어, 참돔, 삼치, 방어, 부시리 같은 고기들도 따라서 들어온다는 뜻이고요.

 

 

 

 

 

[오륙도 앞바다에서 송정까지 수심과 해저지형도]

 

해운대 앞바다를 더 넓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넓게 보니까 해저지형이 간결해져서 보기에 쉽네요.

 

 

 

 

그리고 위 해저지형도를 수심이 나와있는 해도로 확인을 하면-

 

태종대와 이기대 오륙도 앞을 지난 쿠로시오 난류가 청사포 앞바다를 지나가면서

청사포 바로 앞바다가 수심 60미터가 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류의 본류대에서 벗어난 연안 쪽에는 수심이 20미터 정도에 불과하여

해류의 본류대와 내만의 경계지점에서는 경사가 심한 암반지대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 해저지형도를 낚시꾼의 입장에서 보면

연안에서 외해로 수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사진 암반지대에 대형급 고기들이 노닐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잘하는 참돔, 농어, 삼치, 방어, 부시리 같은 회유성 큰 고기들이 절벽의 경사면에 붙어 있고

그 경사진 암벽지대의 틈새에는 볼락, 열기, 게르치, 쥐치 같은 붙박이성 어종들이 서식하고,

바닥이 평평한 모래밭 해저에는 광어나 모래무지 같은 모래밭에 서식하는 어종들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바닷 속 지형적 특징 때문에

여름철에는 청사포 낚시배들이 멀리 안나가도

전갱이뿐만 아니라 참돔, 농어, 돌돔, 대형 게르치 같은 어종들을 수시로 올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겨울이 오면서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전갱이, 고등어, 농어, 참돔, 돌돔 같은 난해성 고기들은 깊은 수심대로 들어가 버려서..

이때부터는 해도와 어군탐지기를 보면서 깊은 바다의 암반지대를 찾아가

그 경사면이나 골창에 박혀 있는 붙박이성 볼락, 열기, 감성돔 낚시로... 낚시 패턴이 바뀌는 것이고요.

 

 

 

 

 

[청사포 동편 수심과 해저지형도]

 

청사포 동쪽으로는 수심이 낮아집니다.

동북쪽에 송정해수욕장이 큰 내만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지요.

 

 

 

 

바다 밑이 모래밭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광어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청사포 동편

암반지대가 끝나고 모래밭이 시작되는 곳에서 간혹 굵은 광어들이 올라옵니다.

 

광어가 무작정 드넓은 모래밭에 숨어 사는 것이 아니라

광어들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먹이활동을 하여야 하는데

암반지대의 벽과 구멍에 작은 고기들이 숨어 살고 있어서...

광어가 암반지대의 가장자리 모래밭에 숨어 있다가 그놈들을 잡아 먹고 사는 것입니다.

 

 

 

 

 

 

[청사포 동쪽 송정에서 용궁사 앞바다 수심과 해저지형도]

 

쿠로시오난류가 청사포를 지나 시랑리 용궁사만 벗어나면 바로 동해입니다.

그리고 시랑산이 남해동부의 마지막 곶부리인데,

그래서 그 시랑산 곶부리 앞바다는 수심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도상으로 시랑리 앞바다의 수심을 확인하면

바닷 속에 숨은 암반들이 많고 수심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조류 또한 거세게 지나가니까 이곳에도 큰 고기들이 많이 붙는다는 뜻입니다.

 

물살이 거센 조류대의 암반지대니까 여름철엔 일단 농어가 많다는 것은 상식이고

암반지대에 살기 좋아하는 돌돔 감성돔 같은 붙박이들이 달라붙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고기들을 잡으려고 청사포 낚시배들이 북서풍이 불 때는

그 바람을 피하여 낚시할 수 있는 시랑산 용궁사 앞에까지 원정 출조를 한답니다.

 

 

 

 

 

 

[해운대 청사포 바다낚시- 바다이야기]

 

청사포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청사포낚시는 그냥 낚시가 아니라 청사포에 오시는 그 자체가 관광이고 여행입니다.

 

청사포에 처음 오신 분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달맞이고개에서 청사포 앞바다를 내려다 본 그 순간 가슴이 뻥 뚫리지요.

 

 

 

 

 

 

 

 

 

 

 

 

 

 

달맞이고개에서 마지막까지 내려오시면 청사포항 선창이 있고

거기에 편의점이 있고 그 바로 옆에 [바다이야기] 낚시방이 있어요.

 

원래는 [동백집] 저기가 [바다이야기] 낚시방이었는데,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청사포 여기 땅값이 평당 3천만원이 넘어가면서...

하나 밖에 없는 영세한(?) [바다이야기] 낚시방이 자기 집으로 들어간 것이랍니다...^^

 

 

 

 

이 터프하신 아주머님이 청사포 [바다이야기] 싸모님!

 

청사포 여자 보안관이신데..

알고 보면 누님 같고 엄마 같은 분..ㅋㅋ.... 청사포 다른 낚시배 선장들의 형수님!...

청사포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

 

 

 

낚시방은 초라하여

방파제나 인근 갯바위로 낚시 오시는 분들 미끼하고 간단한 채비 정도 팔고 있고

낚시 관련 장비를 물어 보면 "시내 큰 데 가서 마음에 드는 것 골라서 사쓰시라"고 합니다.

 

 

 

 

청사포에서 낚시배를 타려면..

선착장을 가로질러 빨간등대가 있는 방파제로 나가야 합니다.

 

 

방파제로 들어가는 입구에 화장실이 잘 되어 있으니까

바다에 나가기 전에는 미리서 볼일을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 화장실이 있다고 해도... 배 많이 안타보신 분들은 바다 위에서는 잘 안 나와요...^^

 

 

 

 

 

 

 

 

청사포 바다이야기

 

 

 

 

청사포 포구와 청사포 낚시배들

바다이야기, 시스타호, 선덕호, 청명호...

 

이 배들은 바다이야기호를 중심으로 선단을 이루고 있는데,

바다에 나가서 혹시라도 만일의 경우

서로 무전연락을 하여 협력구조를 하기 위한 체계이지요.

 

 

 

 

 

 

 

[해운대 청사포 관광낚시, 생활낚시-전갱이 낚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지나 송정까지 철길이 폐쇄되면서

청사포 동편 곶부리 다릿돌 위치에 전망대가 생기고 나서

청사포에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밀려들게 되었답니다. 원주민들이 놀랄 정도로..

 

 

 

관광객들 중에는 비어 있는 철길을 트레킹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방파제로 바다 구경 가셨다가 낚시꾼들 고기 잡아오는 것 보고

"낚시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청사포 낚시배들이 전문 꾼들 뿐만 아니라 "생활낚시, 관광낚시"에 눈을 뜨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청사포 낚시배들이 개발한 상품이

"아무 것도 없이 몸만 오면, 6만원이면 모든 낚시를 책임진다."는 관광낚시입니다.

 

 

6만원만 내면 (토요일, 일요일에는 예약 손님이 많아 7만원)

낚시대, 미끼, 물, 커피, 멀미약, 조끼... 등 낚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청사포는 방파제 바로 앞에 배타고 2~3분..

5분 정도만 나가면 바로 수심 좋은 암초대가 발달되어 있어서

선장들이 그리 배를 몰고 가서 품질을 하여 포인트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청사포에는 미역양식장 덕분에 항시 고기가 있어서

특히 전갱이가 많아서... 전갱이는 넣었다 하면 물고 늘어지는 고기라...

누구라도 낚시대만 담그면 전갱이들이 물고 올리오는데..

전갱이는 떼고기라 한 번 붙으면 초보자라도 수 십마리를 잡을 수 있는 고기입니다.

 

 

 

전갱이는 거기다 힘도 좋고 맛도 좋고 잘 생기고...

누구나 아는 고기라...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낚시라서..

배를 타고 나가 낚시를 해보신 분들이..

전갱이를 잡아보신 분들이 너무너무 만족하고 즐거워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청사포 사람들이 고급어종만 쫓아다니는 전문꾼들보다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낚시, 관광낚시"상업을 깨닫게 되었지요.

 

 

 

 

지난 11월 7일 어떤 회사의 단체 관광낚시

 

젊은 친구들이 먼저 와서 

차로 싣고온 먹을거리 박스들을

바다이야기, 청명호, 시스타호, 선덕호 이렇게 4대의 배에 나누어 실었고...

 

 

 

뒤이어 많은 회사 사람들이 나타나서

4대의 낚시배 선단에 나누어 탔고...

 

 

 

낚시배 승선일지 기록하고

구명 조끼 입고 출항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준비가 다 끝나고 나서 단체 사진 한 번 찍고..

 

 

 

4대의 배를 나누어 타고

청사포 앞바다로 바다낚시를 나갔고요...전갱이낚시를!..

 

 

 

 

그리고 그날 11월 7일 저녁 청사포 [바다이야기] 홈페이지에는

이 단체 관광객들의 조과가 올라왔는데...

얼마나 많이 잡고 얼마나 손맛을 보셨는지는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바다이야기] 11월 7일

단체 관광낚시 조황정보

http://badaiyagi.alltheway.kr/?doc=sub_04&act=view&skin=&tbl=board&stx=&sco_opt=&sco=&sort_field=&p=&idx=43597&a_p=1

 

 

 

청사포 바다이야기

예병호 선장 연락처 : 010-3583-6033